<일봉>
카카오페이, 거래재개 직후 10% 급락...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
카카오페이가 두 번째 거래정지 해제 직후 10% 넘게 하락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 기대감에 급등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아왔다.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도입 계획이 부각되면서, 해당 테마의 대표주로 6월 4일부터 25일까지 약 150%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거래정지와 투자위험종목 지정
급격한 상승세는 곧 과열 경고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는 6월 24일 카카오페이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26일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재분류하면서 매매가 중단되었다.
그 후 27일에는 두 번째 거래 재개를 맞았지만,
기대와 달리 주가는 10.23% 급락하며 8만 4,200원에 마감했다.
정책 불확실성 확대 투자 심리 약화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들 사이에서 부담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외 시장도 비슷한 반응
정책 불확실성은 해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Circle) 역시
6월 24일 15.49% 하락한 데 이어, 25일에도 10.79% 추가 하락하며 2일 연속 급락했다.
✅ 요약 체크포인트
- 📉 카카오페이, 거래정지 해제 직후 10.23% 급락
- 📈 급등 배경: 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기대감
- ⚠️ 급락 원인: 정책 불확실성 + 투자위험종목 지정
- 🏦 한국은행 경고: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 될 수 있음
- 🌐 해외시장 반응: 미국 서클도 연이은 급락세
📌 참고 기사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2750281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간편 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며, 보험·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1 코인=1달러처럼 만든 안정된 코인입니다.
보통 코인은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막 올라가기도 하고,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도록 만든 코인입니다.
예를 들어, 1 코인=1달러처럼 특정 돈(달러, 원화 등)에 맞춰서 움직이게 만든 겁니다.
스테이블코인 종류
- 법정화폐 담보형: 진짜 돈을 맡겨두는 방식
- 암호화폐 담보형: 다른 암호화폐를 맡기는 방식
- 알고리즘형: 알고리즘으로 조절하는 방식
- 상품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금(금속), 석유, 곡물 같은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한 방식
장점
- 안정성: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
- 다양한 활용: 결제, 투자, 송금, 금융 거래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
- 법적 준수: 많은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준수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법적 신뢰성을 높임
주의사항
- 발행사의 신뢰성: 발행사가 담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신뢰가 중요
- 시장 리스크: 담보물의 가격 급락 시 위험
- 규제 변화: 각국의 법 변화에 따라 사용 및 발행에 영향 가능
📌 디페깅(Depegging)이란?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예: 달러)과 괴리되는 현상
스테이블코인은 "**1 코인=1달러**"처럼 가치 고정(Pegged) 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디페깅은 그 고정이 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 USDT(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가 0.80달러로 떨어진다면,
사람들은 "이거 진짜 1달러 맞아?" 하며 신뢰를 잃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나요?
- 준비자산 부족: 실제로 맡아둔 자산이 부족할 때
- 패닉 셀: 사람들이 코인을 한꺼번에 팔 때
- 규제 발표: 정부가 규제를 하겠다고 발표할 때
- 회사 부도: 코인을 발행한 회사가 망할 위기일 때
왜 위험한가요?
디페깅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불안해서 한꺼번에 환전하거나 회수하려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걸 '코인런(Coin Run)'이라고도 부릅니다.
결국 코인의 가치가 폭락하고,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코인런: 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